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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유행하면서 너도나도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려던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유행에 휩쓸리는 힘은 엄청난 것이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성실한 삶을 살지 않는 것처럼 비취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유행은 금방 수그러들었고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이 최고라는 생각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시간이 있고 그 시간은 나이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낮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작가들은 밤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는 디자이너들과 오전 수업이 있는 학생들 (개인사업을 하는 사업자들)은 늦은 밤으로 이어지는 작업 습관을 피해야 합니다. 창조 활동이라는 것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닙니다. 스스로 의지가 없어지지 않는 한 평생을 매달려야 하는 일상인 것입니다. 무계획적인 밤샘 습관은 창조 의지를 감소시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에너지의 양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에나지 이상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휴유증이 생깁니다. 의욕이 없어지고 현실을 도피하려 합니다. 그런 기분이 들지 않으려면 좀 더 계획적이어야 합니다. 남다른 천재성이 있어 짧은 시간에 주목할 만한 작업을 남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조금씩 나아지는 성실함으로 세상과 소통해야 합니다. 언제나 밤샘을 해야 하는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밤을 새우지 말아야 할 이유도 찾아야 합니다. 가치 기준은 늘 내 안에 있습니다.